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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차현장] (여자)아이들 “우리 음악 장르는 그냥 ‘아이들 장르’”

2019.02.26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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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 (여자)아이들이 컴백했다. 

(여자)아이들(미연, 민니, 수진, 소연, 우기, 슈화)은 26일 오후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아이마켓홀에서 두 번째 미니앨범 '아이 메이드'(I MADE)의 발매기념 쇼케이스를 열고 컴백 활동을 시작했다. 

이날 쇼케이스에서 (여자)아이들은 "우리가 어제 데뷔 300일이 됐는데 오늘이 컴백일이라 전날까지 연습을 하다가 300일인 줄도 몰랐다. 나중에 알게 됐는데 그렇게 300일을 보냈다. 그래도 오늘 좋은 컨디션을 위해 일찍 잤다"라고 300일과 컴백 소감을 밝혔다.   

'아이 메이드'라는 타이틀처럼 이번 앨범은 멤버들이 직접 '만들어낸' 앨범이다. 전곡의 작사·작곡은 물론이고 수록곡의 뮤직비디오까지 직접 촬영했다. 
쇼케이스의 첫 무대로 수록곡 '블로우 유어 마인드'(Blow Your Mind)를 선보인 후 (여자)아이들 멤버들은 "'블로우 유어 마인드'는 우리가 리얼리티 프로그램 '투 네버랜드'를 촬영하면서 샌프란시스코에서 직접 뮤직비디오를 찍었다. 그래서 그런지 우리에게 소중한 추억이 됐고 자연스러운 모습이 담겨서 좋은 것 같다"라며 "전작 '아이 엠'(I am)이 우리를 소개하는 앨범이었다면 '아이 메이드'(I Made)는 우리가 직접 만든 앨범이다"라고 설명했다. 

'아이 메이드'(I MADE)의 타이틀곡 '세뇨리타'(Senorita)는 지난해 'LATATA(라타타)'와 '한(一)'을 연이어 히트시킨 멤버 전소연의 자작곡으로, 댄스 팝 장르에 열정적이고 감성적인 분위기를 담아냈다.

소연은 "곡을 쓰면서 항상 어떤 곡이라고 설명하는 건 어려운 거 같다. 그래도 '세뇨리타'를 표현하자면 (여자)아이들의 느낌이 담겨있는데 가장 강렬한 (여자)아이들인 거 같다. 훅에서 나오는 브라스가 그렇고, 또 스페인어를 더 잘 표현하기 위해서 카를로스라는 브라질 방송인과 작업을 했다. 그런 부분이 포인트인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여자)아이들이 추구하는 이번 앨범의 목표는 '아이들의 음악'을 더욱 잘 들려주는 것이다. 실제 (여자)아이들은 더 (여자)아이들스러운 음악을 만들기 위해 많은 노력을 쏟았다. 

소연은 "'아이 메이드'는 '내가 만들었다'는 의미로 지었는데, 이름이 정해지기 전에도 앨범 프로듀싱을 해보는게 꿈이었다 다른 음악을 들을 때 앨범 단위로 듣는걸 좋아한다. 앨범을 중요시하는 편이다. 그래서 이번엔 앨범 단위로 신경을 써보려고 했다. 자부심보다 떨림이 있다. 한 곡만 해도 떨리는데 4곡이나 있어서 더 떨렸다"라고 말했다. 

이어 "((여자)아이들의 음악이)라틴풍이라고 하는데 딱 라틴이라고 하긴 애매하다 재즈나 브라스 같은 게 많이 들어있다. 해외 음악을 들으면서 라틴 영향도 받긴 받았다. 그렇다고 '항상 라틴풍을 해야겠다'라기보다 '어떻게하면 더 개성을 살릴 수 있을까'하다가 이런 음악이 나온 거 같다. 어떤 장르라기 보다 그냥 '아이들 노래다'라는 게 맞을 거 같다"라며 "곡을 쓸 때 색이나 스타일, 콘셉트를 많이 생각한다. '세뇨리타'라는 단어가 너무 (여자)아이들과 어울릴 거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이렇게 만들었다"라고 (여자)아이들만의 음악을 만들고자 했음을 밝혔다. 

그렇다면 '(여자)아이들'만의 음악은 어떤 것일까. 물론 이런 '느낌', '감성'에 가까운 부류는 느끼는 것이지 말로 설명하는 게 아니긴하다. 그래도 일단 (여자)아이들은 자신들의 색으로 '신비함'과 '개성'을 꼽았다. 

소연은 "(여자)아이들의 색은 일단 신비로움이 있다. 그리고 맛깔나다고 해야하나? 어떤 곡이든 소화를 잘한다. 멤버 다 개성이 있어서 한 파트 한 파트 다 다르게 들리면서도 어울린다. 그런 개성이 아이들의 색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앞서 말했듯이 음악과 무대의 분위기와 느낌을 정확히 느끼기 위해선 직접 보고 듣는 것이 가장 빠르다.  

하지만 아직도 긴가 민가하는 사람들을 위해 -사족이지만- 개인적인 감상을 하나 덧붙이고자 한다.  

쇼케이스 초반 MC를 맡은 개그맨 정태호는 "전작이 다 성적이 좋았는데 이번 곡이 부담되진 않나. 자신이 있나?"라고 물었을 때 (여자)아이들은 당연하다는 듯이 "예! 자신있다"라고 대답했다. 

실제로 들어본 '세뇨리타'는 과연 그런 자신감을 가지게 할 만큼 매력이 넘치는 곡이었다. 믿고 들어보길 추천한다. 

한편 '아이 메이드'(I MADE)에는 '세뇨리타'(Senorita)를 비롯해 '왓츠 유어 네임'(What's Your Name), '싫다고 말해', '주세요', '블로우 유어 마인드'(Blow Your Mind)까지 총 다섯 트랙이 수록됐다. 

수록곡 전곡을 (여자)아이들의 멤버들이 작사·작곡 했으며, '블로우 유어 마인드'(Blow Your Mind)는 리얼리티 프로그램 '투 네버랜드'(TO NEVERLAND)를 통해 멤버들이 직접 뮤직비디오까지 촬영했다. 26일 오후 6시 발매.

최현정 기자 gagnrad@idol-cha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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