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로트 열풍으로 요즘 핫하다는 예능 프로그램에는 트로트 가수들의 출연을 자주 볼 수 있다.

그중 가장 눈에 띄는 인물은 바로 이찬원이다. 그의 예능감은 이미 ‘예능에도 소질 있는 스타’ 투표 1위를 싹쓸이 할 만큼 대중에게 인정받고 있다.

예능 프로그램에서도 단순히 게스트나 패널이 아닌 메인 MC로 활약하면서 차세대 간판 MC로 빠르고 성장 중이다. 

이찬원은 JTBC '톡파원 25시'에서 정보 예능 프로그램의 MC로 분해, 각종 상식과 지식을 전달하며 '찬또위키'의 면모를 십분 발휘한다. 

특유의 밝고 유쾌한 분위기로 시청자들에게 즐거움을 전달하면서도 전문 MC 못지않은 말솜씨까지 갖췄다.

이처럼 예능 프로그램 속 이찬원의 모습이 대중에게 거부감 없이 전달되는 이유는 '자연스러움'에 있다. 최근 출연한 '편스토랑'에서는 집에서 직접 나물을 말리고 각종 김치를 담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이찬원은 요리에 대한 관심과 재능을 솔직하게 보여줌으로써 시청자들에게 웃음과 공감을 전달할 수 있었다.

이찬원을 더욱 '똑똑한' 예능인으로 인식시킨 건 MBN의 '빽 투 더 그라운드'를 꼽을 수 있다.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의 오랜 팬인 이찬원은 야구에 대한 사랑과 해박한 지식을 이용해 '캐스또'로 변신하여 훌륭한 중계 실력을 뽐냈다.

야구를 사랑하는 이찬원은 MBC스포츠플러스 채널에서 실제 프로야구 경기에 객원 해설로 투입된 바 있다. 야구를 사랑하지 않고서는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이찬원이 출연하는 예능 프로그램은 이찬원의 재능과 늘 맞물려 있다.

노래, 야구, 요리 등 본인이 잘 알고, 잘하는 것들을 프로그램에 그대로 녹여 자연스러운 웃음과 공감을 이끌어내는 것이다. 

이찬원의 매력은 '반전'에 있다. 아기같은 얼굴로 진하고 깊은 소리를 내는 무대처럼 말이다. 

만일 전문성과 다양한 지식이 없다면 예능에서의 활약은 단발성에 그칠 것이다. 하지만 준비된 MC이며, 진심으로 예능을 대하고 있는 이찬원이기에 롱런을 기대해도 좋을 듯하다. 

이제 예능은 이찬원의 똑똑하고 자연스러운 반전 매력을 보여주는 또 하나의 무대가 됐다. 

 

아이돌차트 방지영 기자 doruro@idol-chart.com
저작권자 ⓒ 아이돌차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