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아이브가 더욱 당당한 자기 확신으로 컴백했다. 

아이브의 첫 번째 정규 앨범 '아이해브 아이브’(I’ve IVE)'의 발매기념 기자간담회가 서울 콘래드 호텔에서 진행됐다. 

데뷔 1년여 만에 세 번의 메가 히트를 기록하며 국내외에서 품에 안은 트로피만 74개에 달하는 아이브는 첫 번째 정규 앨범 정식 발매에 앞서 지난달 27일 공개한 선공개곡 ‘키치(Kitsch)’로 호성적을 기록해 네 번째 아이브 신드롬의 시작을 알렸다. 

아이브가 데뷔 이래 처음 발매하는 정규 앨범‘아이해브 아이브’(I’ve IVE)는 다시 한 번 아이브만의 차별화된 자신감을 보여준다. 특히 멤버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이번 앨범의 의미를 더한다. 멤버 안유진과 장원영은 수록곡 3곡의 작사에 단독으로 이름을 올렸고, 가을과 레이 역시 선공개곡 ‘Kitsch(키치)’를 포함해 총 4곡에 랩 메이킹으로 참여하여 확고해진 IVE의 스타일과 메시지를 전달했다.

이날 멤버 안유진은 "데뷔 후에 처음으로 정규 앨범을 발매하게 됐는데 3장의싱글앨범을 통해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렸지만 이번 앨범을 통해 더욱 다채로운 모습을 보여드리고자 노력했다"고 컴백소감을 밝혔다.

선공개곡 ‘키치’는 발매와 동시에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도 연일 화제를 불러일으키며 아이브 글로벌 활동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더불어 ‘키치’는 국내 주요 음원 사이트 모든 차트에서 1위를 기록해 세 번째 싱글 타이틀곡 ‘애프터 라이크’(After LIKE)에 이은 두 번째 ‘퍼펙트 올킬’(Perfect All-Kill)이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지난 8일 MBC ‘쇼! 음악중심’에서 방송 출연 없이 1위를 차지하며 명실상부 아이브의 글로벌 인기를 증명했다. 

멤버 장원영은 폭발적인 반응에 대해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 많은 분들이 좋아해주셨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준비했는데 생각보다 큰 사랑주셔서 더욱 열심히 활동 할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그룹명을 뜻하는 'I’ve IVE(아이해브 아이브)'라는 앨범명을 통해 본인들이 가진 것들을 IVE스러운 매력으로 보여주겠다는 데뷔 초 IVE의 당당한 출사표를 다시 한번 강조하며 또 다른 신드롬을 예고했다.

멤버 안유진은 "이번 앨범은 아이브의 아이덴티티를 잘 보여줄 수 있는 앨범이라고 생각한다. 상승 하강이 두렵지 않은 아이브의 자신감을 느낄 수 있는 곡이다"라고 소개했다.

이어 "이전에는 사랑에 대한 부분을 이야기 했다면 이번 앨범은 주체적인 나 자신을 표현하기 위해 노력했다. 주체적인 삶에 대한 부분에 초점을 맞췄다"라고 덧붙였다.

타이틀곡 'I AM'(아이엠)은 주체적인 삶의 태도를 노래한 곡으로 독특하고 중독성있는 신디사이저 사운드와 함께 아이브의 폭발적인 보컬을 느낄 수 있다.

멤버 안유진은 "아이엠의 가사가 매력적이다. 후렴구 가사에 집중해 들어주시면 좋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선공개곡 'Kitsch'는 지난 3장의 싱글을 통해 보다 확고해진 IVE의 정체성을 강조한 곡으로, '특별해서 다른' IVE의 우아한 아름다움과 반전 있는 매력을 통해 이전 감성과 또 다른 매력을 느끼기에 충분하다. 통통 튀는 다양한 사운드들을 배합해 짜릿한 쾌감을 전달하며, 언제나 예측 불가능한 아이브의 다채로운 매력을 보여준다.

'키치' 랩메이킹에 참여한 멤버 가을은 "짧은 랩 구간에 저희의 자유로움과 당당함을 보여드리려고 노력했다. 공개가 되고 팬 분들이 많이 좋아해주셔서 뿌듯했다"라고 말했다.

이번 앨범에 담긴 팬송에 대한 소개도 이어졌다. 멤버 이서는 최애곡으로 'Shine With Me'(샤인 위드 미)를 꼽았다. 그 이유로 "원영언니가 작사한 곡이다. 첫 팬송이라 최애곡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작사에 참여한 멤버 장원영은 "다이브를 향한 애정을 듬뿍 담아 쓴 곡이다. 다이브에게 들려드리고 싶었던 곡이고 많이 사랑받았으면 좋겠다"라고 설명했다.

특히 이번 신보에는 히트 작사가 4인 김이나, 서지음, 서정아, 이스란이 참여했다. 김이나는 타이틀곡 'I AM'에, 서지음은 'Blue Blood(블루 블러드)', 서정아는 '섬찟 (Hypnosis)', 이스란은 'Kitsch'와 'Cherish(체리시)'에 이름을 올렸고, 'Lips(립스)'에는 우주소녀 엑시, 'Kitsch', 'NOT YOUR GIRL(낫 유어 걸)', '궁금해 (Next Page)'에는 황현(MonoTree)이 작사에 참여해 IVE의 색을 더욱 깊게 완성했다. 이외에도 멤버 안유진은 'Heroine(히로인)', 장원영은 'Mine(마인)' 'Shine With Me(샤인 위드 미)'의 단독 작사를 맡아 몰입감 있는 IVE의 새로운 세계를 표현해 냈으며, 가을, 레이는 'Kitsch', '섬찟 (Hypnosis)', 'NOT YOUR GIRL', '궁금해 (Next Page)'의 랩 메이킹을 통해 앨범의 매력을 더욱 배가시켰다.

멤버 가을은 이번 앨범을 준비하며 신경 쓴 부분에 대해 "한 곡 한 곡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자 노력하고 더욱 확고한 아이덴티티를 보여드려야 한다는 점에 가장 신경을 많이 썼다"라고 말했다.

이번 앨범을 통해 처음 작사에 참여한 소감에 대해 멤버 안유진은 "첫 정규앨범이기 때문에 앨범에 주체적으로 참여하고 싶었다. 제 가사가 채택됐다고 했을 때 굉장히 기뻤다. 그리고 멤버들이 불렀을 떄 기분이 남달랐다. 불렀을 때 불편하지 않은 발음의 가사였음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리즈가 그 부분에 대해 언급해줘서 더욱 뿌듯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멤버 장원영은 "아이브라는 그룹이 가진 정체성과 무대 밖에서 개인적인 창의성을 보여드리고 싶어 작사에 도전했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멤버 안유진은 "저희 아이브 첫 정규앨범인 만큼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많이 활동할 예정이니까 많은 사랑 부탁드린다"라고 각오를 전했다.

아이브의 첫 정규앨범 '아이해브 아이브’(I’ve IVE)'는 오늘(10일)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아이돌차트 방지영 기자 doruro@idol-cha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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