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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식] #임영웅
임영웅🩵, ‘사랑과 삶을 껴안는 목소리'…노래가 닿을 수 있는
비가와도좋아☂️100
15 191
2025.11.13 22:09


[영웅 신문] 임영웅🩵, ‘사랑과 삶을 껴안는 목소리'…노래가 닿을 수 있는 마지막 자리까지


살다 보면 언젠가 기억도, 말도 희미해지는 때가 찾아온다. 아파서, 늙어서, 혹은 마음이 너무 무거워서, 그런데 그런 순간에도 끝내 내 몸속 어딘가에 희미하지만 남아 있는 것이 있다면, 그건 무엇일까!


12일 저녁 방송된 ‘언포게터블 듀엣’에서 73세 치매 남편이, 직장암 4기로 하루하루를 버티는 아내의 손을 잡고 임영웅의 ‘별빛 같은 나의 사랑아’를 불러주던 장면을 잊을수가 없다.


그는 신발과 코를 구분하기조차 어려운 상태였다. 몇몇 단어를 간신히 표현하는 정도였고, 기억은 하루 단위로 빠르게 지워져 삶의 가장 안쪽까지 침식된 상태였다.


그런데도 그는 ‘별빛 같은 나의 사랑아’ 전곡으로 불러냈다. 가사의 흐름도, 멜로디도, 감정의 떨림도 다시 피어나는 꽃처럼 또렷했다.

그 순간, 음악이 인간의 기억에서 무엇을 가장 마지막까지 붙잡는지를 그대로 보여주는 장면이었다.


젊은 날의 명예와 지식과 언어는 희미해져도, 감정으로 저장된 기억은 가장 마지막까지 남는다고 한다.


무엇보다 그에게 ‘별빛 같은 나의 사랑아’는 노래를 넘어 아내와 함께 살아온 시간 전체가 하나의 감정 파일처럼 저장된 삶의 기록이었던 것이다.


3분 남짓의 짧은 노래가 두 사람이 함께 살아낸 30년의 세월을 한순간에 다시 불러내는 듯했다.


'노래는 사람이 닿지 못하는 자리에 닿는다'라는 말을 부부의 듀엣을 통해 증명해 주었다.


사랑으로 다 말해지지 않는 곳, 기억이 흐려져 손이 닿지 않는 곳, 언어가 무너지고 마음이 무뎌지는 그 마지막 자리까지 노래는 흐르고 있었다.


그리고 그 마지막 자리에 닿는 ‘사람의 생’을 노래하는 가수, 임영웅이 있었다.


대부분의 가수는 감정을 노래한다. 사랑한다, 아프다, 보고 싶다등 감정의 앞면을 보여주는 한 장의 사진처럼 말이다.


하지만 임영웅의 음악은 다르다. 그는 감정이 생기기 전과 후, 그리고 그 감정이 만들어지는 사이의 결을 노래한다.

사람이 가장 사람다워지는 순간들, 감정의 모서리, 마음의 그림자, 아무도 이야기하지 않는 틈들을 건드린다.


아픈 사람만이 느끼는 내적 절망, 그 모습을 지켜볼 때의 말 못 할 통증, 돌보는 이의 무력함과 미안함, 오래 함께해 닮아버린 숨소리, 사랑하지만 차마 말하지 못한 마음의 무게, 이별 앞에서 흔들리는 감정들, 돌봄과 포기 사이에서 생겨나는 고민들.


임영웅은 사랑과 이별이라는 두 지점을 노래하는 것이 아니라, 그 사이에 존재하는 삶 전체를 꺼내어 노래한다


그래서 임영웅의 노래는 감정이라는 깊숙한 곳, 사람의 기억과 마음, 세월과 상처, 그 모든 것이 흘러간 지점들을 만져주는 음악이 된다.


그 부부의 사연이 특별했던 이유는 그들의 노래가 우리의 사연까지 함께 불러냈기 때문이다.


누구에게나 마음속에 쌓아둔 감정들이 있다. 임영웅의 노래는 그 묵혀둔 감정들을 조용히, 그러나 정확하게 건드린다. 그의 노래가 흐르기 시작하면 사람들은 자기 안의 오래된 마음을 다시 마주하게 된다.


마치 부부가 손을 꼭 잡고 함께 부르던 '별빛 같은 나의 사랑아'에 담아 냈던 서로의 마음과, 상대를 위해 묵혀 두었던 감정을 눈물로 쏟아내던 장면에서 임영웅의 노래가 사랑의 마지막 거리까지 어떻게 도달하는지 우리 모두에게 보여주었다.


치매의 벽도, 병의 고통도, 기억의 소멸도 넘어서 임영웅의 노래는 사랑의 마지막 거리를 대신 걸어간다.


임영웅의 목소리는 사랑이 흔들리는 자리에 닿으면 더 단단해지고, 삶이 버거운 순간에 닿으면 더 따뜻해진다.


그래서 그의 음악은 사랑과 이별을 넘어서 사람의 생 전체, 그 마음의 가장 깊은 곳까지 도달한다.


어쩌면 임영웅의 노래는, 우리가 끝내 전하지 못한 마지막 사랑을 대신 말해주는 목소리인지도 모르겠다



✍️출처. 톱스타뉴스 우주안 기자



댓글 (15)
    찬슬 100
    2025-11-15 09:43

    독보적 존재감
    응원합니다 임영웅
    4
    소망의항구 100
    2025-11-15 07:16

    임영웅 따뜻하고 감미로운 매력적인 고품격 음색 명품보이스 언제나 사랑하며 응원합니다
    4
    woi울산6309! 100
    2025-11-15 00:20

    임영웅 독보적인음색으로삶을보듬는노래하는가수
    7
    Riku 100
    2025-11-14 23:49

    임영웅 목소리가악기인가수
    8
    한희바램 100
    2025-11-14 21:58
    임영웅 언제나 응원합니다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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