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차

[영웅신문] 임영웅 콘서트, 우리가 그를 만나 행복해지는 이유

초대형 임영웅 랩핑 지상철이 도시의 낮을 설레게 하고 영웅시대의 하늘빛 응원봉과 그의 목소리는 도시의 밤을 황홀하게 물들였다.

금요일(7일)부터 일요일(9일)까지, 이 도시를 포근히 감싸 안을 가수 임영웅의 'IM HERO TOUR 2025- 대구' 첫 공연이 감동과 환희 속에 성대하게 막을 내렸다.

하늘빛 열기로 가득 찼던 대구 첫 콘서트는 늘 그렇듯 티켓 오픈과 동시에 전석 매진을 기록했다.

그렇다면 매번 피켓팅이라는 치열한 전쟁을 뚫고, 전국 각지에서 심지어는 해외에서까지 기꺼이 이 먼 길을 달려오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 물음에 대한 답은 명확하다.

임영웅을 만나고 돌아오는 길, 그들의 마음이 더없이 충만한 행복으로 채워지기 때문이다.

행복이란 어쩌면 가장 공감받고 또 공감하고 싶은 인간의 깊은 소망일 것이다.

임영웅에게는 어떤 노래를 불러도 듣는 이의 마음결에 스며들어 울림을 주는, 신비로운 마력이 있다.

그의 목소리는 단순히 음표를 전달하는 것을 넘어, 우리의 삶과 감정을 보듬는 따뜻한 손길이 된다.

무대 위에서 마주하는 그의 따뜻한 눈빛, 강물처럼 부드러운 미소, 정갈하고 겸손한 태도는 꾸며낸 것이 아닌, 영혼의 맑음에서 우러나오는 자연스러운 빛이다.

그 편안함과 진정성이 우리를 안심시키고 위로한다.

독일의 철학자 칸트는 행복의 세가지 고전적인 정의를 '자신이 하는 일', '사랑하는 대상', 그리고 '소망'이라 했다.

임영웅의 콘서트는 이 세 가지 요소가 만나 빚어내는 가장 아름다운 조화다.

콘서트는 임영웅에게나 영웅시대에게나 서로의 행복을 가장 완벽하게 충족시켜주는 매개체다.

임영웅에게는 본업인 노래를 마음껏 부르며, 한없는 사랑을 주는 영웅시대와 꿈과 소망을 나누는 귀한 시간이다.

마찬가지로 팬들에게는, 세상에서 가장 좋아하는 가수의 노래를 마음껏 듣고, 같은 공간에서 웃고 눈물짓는 소망을 이루는 순간이다. 

여기에 더해, 현장 전체에서 느껴지는 배려와 존중의 분위기는 이 행복의 깊이를 더한다.

팬들은 이 공연이 서로를 향한 진심으로 이루어지는 것을 깨닫고, 그 속에서 비로소 존중받는 진정한 행복을 느낀다.

오늘, 대구의 밤은 서로를 향한 진심이 만든 가장 아름다운 별자리였다.

임영웅이라는 이름이 주는 따뜻한 위로와 깊은 공감을 통해, 팬들의 삶은 다시 한번 빛을 발한다.

마음속 깊은 곳에 켜진 행복이라는 별을 품고 저마다 집으로 돌아간다.

이처럼 소중한 교감을 나누는 하늘빛 축제가, 앞으로 남은 이틀 동안도 무탈하고 아름답게 치러지기를 진심으로 소망한다.

✍️출처. 톱스타뉴스 김경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