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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 측 “사재기 논란 관련 법적 절차 진행시 변호인 선임 대응”

2019.11.26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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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 사진제공=KQ엔터테인먼트

가수 박경 측이 사재기 논란과 관련하여 향후 대응 방침을 밝혔다.

박경의 소속사 세븐시즌스(KQ엔터테인먼트)는 "이슈와 별개로 당사는 박경의 소속사로서 아티스트의 입장을 대변하고 보호해야하는 의무가 있는 바, 향후 법적 절차가 진행될 경우 변호인을 선임하여 응대할 예정이다"라고 26일 밝혔다.

앞서 박경은 본인의 트위터를 통해 몇몇 가수들의 실명을 거론하며 "(나도) 이들처럼 사재기를 하고 싶다"라는 글을 남겨 이들이 사재기를 하고 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또 해당 글이 화제를 모으자 실명이 언급된 가수들은 일제히 입장문을 발표하고 "사재기 의혹은 사실무근이며, 명예훼손에 대한 법적대응을 진행하겠다"라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박경 측은 "특정인의 명예를 훼손하려는 의도는 없었으며, 현 가요계 음원 차트의 상황에 대해 발언을 한 것이다. 가요계 전반에 퍼진 루머에 근거해 사실관계 확인 없이 개인의 생각을 본인의 트윗에 올린 것뿐이지만, 구체적인 실명을 거론하여 당사자들께 불편을 드린 점 사과의 말씀 드리며 넓은 이해 부탁드린다"라고 사과했지만, 이와는 별개로 소송이 진행될 경우 그에 따른 대응을 하겠다는 입장이다.

이어 세븐시즌스는 "당사는 박경의 실명 언급으로 인해 문제가 되는 부분은 법적 절차에 따라 그 과정에 성실하게 임할 것이다. 다만 본 건을 계기로, 모두가 서로를 의심하게 되고, 모두가 피해자가 되는 현 가요계 음원 차트 상황에 대한 루머가 명확히 밝혀지길 바라며 구조적인 문제 해결에 대한 건강한 논의가 있길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이하 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세븐시즌스입니다.

최근 당사 소속 아티스트 박경이 SNS를 통해 언급한 발언으로 인해 실명이 언급된 아티스트분들의 법적 대응 입장에 대한 당사의 공식 입장을 말씀 드립니다. 

본 건 이슈와 별개로 당사는 박경의 소속사로서 아티스트의 입장을 대변하고 보호해야하는 의무가 있는 바, 향후 법적 절차가 진행될 경우 변호인을 선임하여 응대할 예정입니다.  

지난 번 공식입장을 통해 말씀 드렸듯이 본 건으로 인해 실명이 언급된 분들 및 해당 관계자 여러분들에게 불편을 드린 점 다시 한 번 양해 말씀 드립니다. 

당사는 박경의 실명 언급으로 인해 문제가 되는 부분은 법적 절차에 따라 그 과정에 성실하게 임할 것입니다. 다만 본 건을 계기로, 모두가 서로를 의심하게 되고, 모두가 피해자가 되는 현 가요계 음원 차트 상황에 대한 루머가 명확히 밝혀지길 바라며 무엇보다 근본적으로 구조적인 문제 해결에 대한 건강한 논의가 있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최현정 기자 gagnrad@idol-cha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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